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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동안
힐링하고 온 먹스타입니다.
매일 집에만 처박혀 있던
2020, 2021년 일상은 너무나 지겨워요.
맛집 소개 일정 때문에 나가는 일 아니면
인천경기권을 벗어난 적이 거의 없는 듯!
 

 
그런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김삿갓계곡 근처에 있는
영월 펜션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 계곡은 방랑 시인 김삿갓의
묘가 있어 유명해진 곳이더라고요.

인근에 내리계곡, 법흥사, 민화 박물관 등
가족 단위로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포도가 유명한 곳인지
곳곳에 포도와 관련된 홍보
간판이 많이 보이더라고요ㅎㅎ
 

 
인천에서 열두시에 출발해서 세시에 도착~!
새벽이나 오전에 출발하면
두 시간이면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일 끝나고 가야 해서
오후에 출발했더니 차가 조금 막혔습니다.
상행선, 하행선 모두
가급적이면 오전 아홉시 이전에
출발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주차장이 널찍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열대 이상 주차 가능할 듯(?)
요즘 흔한 인터넷
홍보조차 하지 않는 곳이라
아는 사람들만 매년
찾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입구에서 보이는 주차장 쪽은
사장님 부부께서 사는 공간이고요.
 

 
저희가 묵을 곳은 바로 입구 쪽입니다.
계곡과 너무 잘 어울리는
영월 펜션 길벗 펜션이에요.
2030 인스타갬성의 느낌보다는
산장 느낌 가득한 곳입니다.
TV 방송 촬영하기에 좋은 느낌이랄까?
앞에는 각 방마다 사용할 수 있는
입식 테이블과 그릴이 있습니다.

 

 
방은 여섯 개로 1층 세 개,
2층에 세 개가 있더라고요.
 

 
영월 펜션 한쪽 공간에는
이렇게 단체로 가더라도 충분할만한
테이블과 그릴들이 많이 있었고
여유 공간도 있어서 텐트를
피칭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벚나무도 엄청 크게 있어서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오더라도
너무 좋았을 것 같더라고요.
앞쪽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뛰어놀만한 잔디밭이 있습니다.
정면으로는 마대산 자락이 보이고요.
맞은편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
영월 펜션 고객들만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김삿갓 계곡이 나옵니다.
6월임에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서
계곡물이 엄청 시원하더라고요ㅋㅋㅋ
진짜 자연 경관에 압도된다는 느낌을
오래간만에 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내려가는 길을 만들어놨더라고요.
총총 내려가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짠~ 하고 계곡이 나옵니다.
사진만 봤을 뿐인데
또 가고싶군요ㅠㅠㅠ
저는 성수기 지나고
좀 한가해지면 주말에 가보려고요!! ㅋㅋㅋ
이렇게 숙소 바로 옆에 계곡 펜션은
찾기가 쉽지 않잖아요♡
 

튜브도 묶여있어서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ㅋㅋ
비가 많이 안 올 때여서
물이 깊지는 않았는데요.
저~기 안쪽은 가슴까지 오는 깊이여서
성인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어디서 구해오셨는지 돌판에 삼겹살을..ㄷㄷ
고기가 좋은 건가 돌판이 좋은 건가
잘 모르겠지만 암튼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싶다..ㅠㅠㅠ
 

 
다음 날 아침
떠나기 전 급하게 찍어본
영월 펜션 내부 모습
인터넷 찾아보니 알록달록
촌스러운 펜션들도 많던데
여기는 편백나무로 지은
그냥 딱 깔끔한 펜션이에요.
들어가면 일단 피톤치드
향이 살짝 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2인 ~ 4인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장롱과 화장대가 있고

 
반대쪽에는 에어컨, TV가 있어요.
 

모기장 잘 돼있었고
구멍 난 곳 없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보는 경치도 예술 그 자쳄
2층에 테라스도 있었는데
여기는 취사가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릴이 없는걸 보면.. (?)
자세한 건 사장님께 문의해보세요.
 

 
숯 피워서 고기 굽고 이런 건 안되겠지만
프라이팬으로 간단하게 해먹는 정도는
가스불이 있으니 가능하겠.. 아닌가?
나무 펜션이라 위험하니
그냥 밖에서 드세요ㅋㅋㅋ
 

 

간단한 조리도구와 집기류는 비치되어 있어요.
 

 
수건 총 네 개 준비되어 있었고
이 방은 샴푸만 있었습니다.
다른 비어있는 방에 바디샤워 있길래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ㅋㅋㅋ
아마 사장님께 얘기하면 가져다주실 듯!
온수 바로바로 잘 나와줘서
따듯하게 샤워할 수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영월 펜션 길벗
근처에 김삿갓 묘지가 있다고 해서
산책 삼아 다녀와봤는데요.
동네 약수터로도 사용되고 있어서
엄청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더라고요.
 

 
천 리 길을 지팡이 하나에 맡겼으니
남은 엽전 일곱 푼도 오히려 많다.
주머니 속 깊이 있으라고 다짐했건만
석양 주막에서 술을 보았으니 내 어찌하랴
- 김삿갓
서민들을 위한 시를 썼던 김삿갓
다녀오고 나서 검색해봤는데
안타깝지만 멋진 생애를 사셨던
고인의 삶을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여기 바로 뒤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주거지도 보실 수 있고
산행을 하실 수도 있더라고요.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해설사님의 해설도 들어보실 수 있고
유튜브 채널도 있으시더라고요.
이른 아침이라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허락되시는 분들은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삿갓 계곡에서의 공기도 좋았는데
묘지 쪽에서의 공기도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좋았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음에 문막, 여주 휴게소도 있었지만
그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

 
치악산 휴게소 가서
한국도로공사 대표 메뉴로 선정되었다는
치악산 송로버섯 제육덮밥을 먹었어요.
순두부나 돈가스 같은
다른 메뉴들은 7,900원... 가격이 미침
제육덮밥은 5,900원 개이덕ㅋㅋㅋ

이상으로 영월 펜션
길벗펜션에 다녀온 후기였고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하나! 센스!
다녀오셔서 근처에 가볼만한곳 추천이나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벗펜션은 아직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 없더라고요.
조만간 생긴다고 하니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의는 전화로 직접 해보세요!

 
연락처 : 010-5266-1222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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