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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에 놀러갔다가 입맛

저격당한 진미정을 소개해드려요.

방포사거리에서 고남방면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왼쪽에 바로 간판이 보여요.

건물이 크고 주차장도 넓은데다가

간판도 큼직해서 눈에 잘 띄어요!

매장에서 판매도 하시지만

포장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넓고 쾌적한 느낌이 좋아

들어갔던 곳인데 완전 단골각이에요.

가게 주변에 예쁜 꽃이 많아서

한참 구경했는데 백일홍이라고해요.

그리고 그 주변으로 텃밭이 있었는데

상추나 대파, 청양고추같은 채소들을

직접 재배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규모가 엄청 크진않았지만 판매하는

메뉴에 채소들을 길러서 사용하신다니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손이 많이 가는데 정성이 느껴지는

안면도 간장게장 맛집이죠~

여기는 여러가지 세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 중에 저희는 꽃게장 2인세트로 선택!

보통 게장 먹으러가면 소,중,대 이런식으로

선택하거나 마릿수로 주문을 하게되는데

인원수대로 주문을 할 수 있어 편했어요.

꽃게장 세트는 게국지, 꽃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공기밥이 다 나오는 구성이에요.

이것저것 추가주문할것도 없고

맛있는 메뉴가 한상에 다 나오니까

구경하는것만으로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하나씩하나씩 상차림이 나오는데

우와소리가 절로 나와요~!

게장에 게국지까지 메인 반찬만

차려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반찬들까지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할머니집에 놀러갔을 때 손주왔다고

엄청 차려주시는 한상차림같은 느낌이었어요.

집에서도 이렇게 까지는

차려먹기 어려운거 아시죠?

딱 봐도 밥 한공기로는

절대 부족하겠다 싶었어요.

게국지는 테이블에서 끓여가며 먹을 수 있도록

버너에 셋팅을 해주시니까

식사 속도가 어느정도 조절이 돼요.

저는 맛있는 음식이 있을 때

조금 급하게 먹는 느낌이 있거든요.

이것저것 와구와구 먹는 스타일인데

가끔 그렇게 급하게 먹다가

얹히는 경우도 있어요.

습관이라 조심하려고해도 그게 잘 안되는데

여기는 게국지 끓는거 기다리면서

게장, 양념게장, 새우장까지

천천히 맛볼 수 있으니 좋았어요.

여러가지 밑반찬들도 같이 나오니까

한입씩 먹다보면 게국지가 맛있게 끓어올라요~

이 삼총사가 리얼 밥 도둑이죠?

제 주변에도 갑각류 알러지가 있지 않는한

싫어하는 사람 못본 것 같아요

양념을 아낌없이 사용했다는게

눈으로도 보이니까 제대로 된

안면도 간장게장 맛집이라 생각들어요.

버너에 불을 켜놓고 하나씩

하나씩 맛보기 시작해요~

간장게장 살 발라서 김에 싸먹으면

완전 맛있는거 다들 아시죠?

비린내없이 바삭한 생김이라 더 잘 어울려요.

넉넉하게 주시니까 모자랄 걱정도 없어요.

다른 반찬들도 신선하고 맛있어요.

3대째 이어오는 안면도

간장게장 맛집이라고 봤는데

확실히 손맛이 있으시더라고요.

간장게장은 알이 꽉차있어서

게딱지, 몸통까지 줄줄 흐르는 정도예요.

손질까지 싹 해서 주시니까

우리는 그냥 먹기만하면돼요 ㅎㅎ

새우장은 인원수에 맞춰서 주시는데요.

간장이 비리지않고 너무

짜지도 않아서 밥반찬으로 제격이에요.

새우가 큼직해서 머리때도

껍질까도 살이 꽤 크더라구요

흰쌀밥에 척 올려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한입크기라 먹기 좋은 양념게장~

양념게장은 양념을 아끼면

비린내가 날 수 있고 맛이 없잖아요.

게껍데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양념을 충분히 써서 입안 가득

매콤한 감칠맛이 느껴져요.

테이블에 일회용 장갑도

미리 준비가 되어있어서

손을 더럽히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까 더 좋더라고요.

양념이랑 게살까지 싹싹 발라서

밥에 비벼먹으면 더 맛있어요.

여기는 거의 모든 메뉴를

택배나 포장주문도 가능했는데요.

간장게장은 알이 가득 들어있는걸 보고

맘에 들어 포장으로

구매해가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저희는 바로 집에갈게 아니어서

나중에 택배로 주문해보려고요!

게딱지 열기전까지는 알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좋은 게를 선별하는 노하우가 있으신 것 같아요.

게딱지에 밥 한숟가락 넣고

야무지게 비벼먹으면 다른반찬이 필요없죠~

가을되면 다들 입맛이 돈다고하는데

반대로 입맛이 떨어지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럴 때 바람도 쐴겸해서 다녀오기

좋은 안면도 간장게장집이에요.

근처에 바다도 있으니 구경하고

게장 한입먹으면 기운이 확 돌아올거에요~

게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사진보고 절대 못참죠~ㅋㅋ

몸통하나 입에 가득 베어물면

살이 후두둑 떨어지는게 느껴져요.

짭쪼름한 간장에 감칠맛이 가득이죠.

야무지게 잘 챙겨먹다보면 게국지가 끓어요.

달큰한 배추에 수율좋은 꽃게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국물부터

건더기까지 다 맛있었어요.

게장만 먹다 보면 은근히 좀

물리기도하고 따끈한게 끌리기도하는데

게국지가 그 마음을 너무 잘 달래줘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꽤나 쌀쌀한데

지금 같은 계절에 잘 어울리는 메뉴예요.

안면도 간장게장집을 다 다녀본건 아니지만

제가 가본곳중에서는 제일 맛있었어요.

여긴 모르면 어쩔 수 없지만

한번 가면 무조건 단골될 것 같아요 ㅋㅋ

다음에 택배 주문하고 집에서 편하게

가족들이랑 다같이 나눠먹어야겠어요~

 

진미정 041-672-1400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2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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