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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가득했었던 부산 기장 맛집

사원피아니 2023. 6.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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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이번 여행은 맛집 탐험으로

컨셉을 정하고 부산 기장 맛집 찾아다녔어요.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부터 알려드릴게요!

1. 상호 : 옛기와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18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전화번호 : 051-724-9974

메뉴가격 : 갈비살100g - 15,900원 / 등심100g - 14,900원


한우직판장에서 고기를 사서 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어요.

우리가 먹을 고기 눈으로 보고

직접 고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뒤에 보이는 문구처럼 암소를

사장님이 직접 하루에 두 마리를 손질하여

판매되어서 신선도 걱정은 필요 없는 곳!

암소라고 하면 비싸다는 편견이 있지만

여기는 도매가로 판매되기 때문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기장 맛집의

암소고기를 먹을 수 있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에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싱싱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답니다

일반 식당에서 주문해서 먹는 것 보다

이렇게 손질하는 모습까지 보고 먹으니

더 믿음직스럽고 신뢰도가 쌓이더라고요.

가격이 부담이 없어서

먹고 싶은 만큼 넉넉히 시켰어요.

룸과 단체석도 완비가 되어있지만

저희는 탁 트인 넓은 창이

있는 곳으로 차리를 잡았답니다.

기다리고 있으니 밑반찬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이곳의 파채는 고기 맛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양념이 세지 않았어요.

보기도 좋은 떡이 맛도 좋듯이

모든 찬들이 정갈하고 보기 좋게 나와서

고기 나오기도 전에 맛보느라 바빴답니다.

가짓수도 많은 데다 양도 푸짐하더라고요.

모든 찬들이 셀프 바애 있어서

직원분 불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만큼 눈치 안 보고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기장 맛집을 서칭하면서

가장 기대됐던 곳이었는데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반찬들만 봐도

퀄리티가 인증이 된 거 같아요.

말 많던 친구들도 저처럼

연신 사진을 찍기 시작하더라고요.

겉바속촉! 향긋한 부추 향 베어 있는

전을 바삭하게 한 입 먹어 보면

삼키기도 전에 다시 젓가락이

가고 있는 걸 발견한답니다.

배 채우면 안 되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워낙 맛있다 보니까 멈출 수가 없었어요.

고기를 먹기 전에 위를 워밍업 해줄

애피타이저로 호박죽이 나와요.

딱히 호박죽을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었으니

한 그릇 뚝딱 비워버렸답니다.

기본적으로 이 신당이 손맛이 좋은 거 같았어요.

소고기 먹을 때 저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 간장에 살짝만

콕 하고 찍어드시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소고기의 풍부한 육즙에

알싸한 고추냉이 궁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어요.

사진만으로도 고기 굽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요.

여러분 때깔 좀 보세요 쨍한 선홍빛이

육안으로도 싱싱함이 보이지 않나요?

도매가로 판매되고 있어서 원래 저렴한데

현재는 오픈 이벤트로 전 품목

할인행사까지 하고 있다고 하니

근방에 사시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지만 거리 때문에

엄두가 안 나신 분들은 전국 온라인으로

생고기는 물론 불고기나

떡갈비 곰탕까지 주문 가능하다고 해요.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되어있어 안심이기도 하지만

800석이라는 초대형 매장이라

거리 둬야 하는 요즘 시국에

딱 어울리는 매장 같아요.

비린 맛을 못 참아 소고기도

바짝 익혀 먹는 타입인데

여기는 고기는 웰던으로 먹는 건

고기의 신선함에게 예의가 아닌듯해요.

소고기를 구울 때는 한 번에

많이 올리는 것 보다 한두 번 먹을 양만

구워 식기 전에 먹어야 제맛이랍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찍지 않고

고기만 먹어봤는데 입안에 넣기도 전에

참숯 향의 한 번 반하고 육즙에

두 번 반하고 부드러움에 넘어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파채를 살짝 올려 먹었는데요.

알싸한 파행과 육즙에

아삭한 야채들의 식감까지 완벽했어요.

짭조름하고 달큼한 소스에 찍어 먹어도

시원하고 아삭한 양파절임에 싸 먹어도

다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고기가 목 끝까지 찼지만

부산 기장 맛집까지 와서 그냥 가면 섭섭하죠.

직접 반죽해서 기계로 뺀다는

시원한 물 냉하나 주문했어요.

푸짐한 육전 토핑과

졸깃한 면발을 시원하게 들이키면

어머 세상에 이게 또 넘어가네요~?

친구는 비냉을 시켰는데

매콤 달콤한 게 자꾸 당기더라고요.

결국 냉면도 싹쓸이했답니다.

처음엔 바닷가 가서

무슨 고기냐고 했던 친구들이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랍니다.

식후에 야외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답니다.

고급 커피 마시며 친구들이 기장 맛집하나

기똥차게 골랐다고 해줬답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꼭 리스트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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