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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신선하게 즐겼던 제부도 맛집

사원피아니 2023. 6. 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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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집알려주는 남자 피아니입니다.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소개해드릴려고합니다.

명절에도 사실 집콕한 상태라

주말 마다 친구랑 바람쐬러 여기저기 다녔거든요.

요즘 다들 힘드시죠?

2020년 부터 쭉 이어지는 코로나에..

2022년은 뭐 이렇게 힘든일이 많나 싶어서

우울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심지어 마스크를 하도 쓰고다녀서

살짝 번아웃 증상이 일어나는

마스크 블루라는 것도 있던데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집이랑 회사만 오가며 몇달을 버티다가

한번씩 근처로 바람쐬러 나갔다오고 그 기분으로

또 몇달을 버티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마스크착용이 끝났다는 뉴스가 나오고

날씨가 춥긴했지만 햇빛도 나고 좋았잖아요.

주말도 제대로 못 즐기는데

가까이 바닷바람이라도 좀

쐬고 오자 싶어서 제부도에 다녀왔어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아주 붐비지는 않아 다행이었죠.

제부도 맛집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안가따라 식당들 엄청 많은거아시죠?

이 중에서 어디가 제부도 맛집인지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데

제가 그걸 해냈지뭐에요ㅎㅅㅎ

평일이라 근처 식당들은 호객행위를

더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여기 앞을 지나가는데 조용한거에요.

오버스럽게 손짓을 한다거나

차앞에서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더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노포의 느낌이 물씬나는 곳이라

잘하면 대박이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역시나 제 선택은 옳았어요!!

가게 입구에 보면 2인에 5만원 짜리

세트 메뉴 안내가 있는데요. 구성이 대박이에요^^

모듬 조개구이, 콘치즈, 칼국수, 새우구이,

양념 쭈꾸미 키조개가 같이 나오거든요.

따로 추가로 주문할거 없이 술 한잔하고

싶을 땐 술 아니면 음료만 시켜서 먹으면 돼요.

저희는 낮에 간데다가 차를 가지고 가서

술 한잔은 못했는데 여기 1박 2일로 놀러와서

저녁에 한잔하러 가기에

너무 좋은 제부도맛집인 것 같더라고요.

여름엔 유독 밝은색 옷을 많이 입는데

그럴때 마다 꼭 한번씩 흘리더라고요.

매장에 깨끗한 앞치마도 넉넉하게

준비돼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회나 다른 메뉴들도 많아서 고민을 했지만

역시 바닷가에서는 조개구이라며~

2인에 5만원 세트를 주문했어요.

주문할 때 리필은 안된다고 말씀하셔서

살짝 아쉬웠는데 나오는 상차림을 보니까

리필이 돼도 못할 것 같더라고요.

불판 위에 콘치즈, 양념쭈꾸미 키조개가 올라가고

남는자리에 조개가 한가득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바구니에 남은 조개 보이시나요?

가격을 생각하면 절대로 이런 비쥬얼을

못볼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감동이었어요.

콘치즈는 불위에서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셋팅을 해주시는데 이거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각접시에 담겨져있는데 양념쭈꾸미키조개예요.

아래에 쭈꾸미랑 키조개살이 들어있고

라면사리까지 넣어 주시는데 이게 완젼 별미!

조개구울 때 육즙이 나오잖아요.

그걸 모아서 같이 끓여주면

국물이 자작해지면서 너무 맛있어져요.

처음 하나는 무료제공이고 추가하면 3천원인데

한 3~4명쯤 가면 한번 더 추가해먹을 것 같아요.

바닷가 가까이 있는 곳이라 조개가 진짜 싱싱했어요.

그냥 작은 조개들만 있는게 아니라

가리비까지 넉넉하게 나오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담겨져 나오는 비주얼마저 너무 이쁘죠?

사장님이 진짜 친절하셔서

조개 굽는 방법이랑

집게로 살 빼내는 방법까지도 잘 알려주셨어요.

조개는 다른 음식이랑 다르게

맛있는 지점을 찾기가 어렵잖아요.

입맛 벌리면 되는건지

좀 더 익혀야되는건지

그 시점을 알기가 참 어려운데

사장님께서 그걸 잘 알려주시니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많이 구우면 말라서 질겨지고

그렇다고 덜 익혀먹으면 배탈날까 걱정인데

사장님한테 배워와서 저 이제 조개 잘 구워요~

저는 바닷가 갈 때 마다 회 보다는

조개구이를 더 좋아해서 많이 찾는데 조개구이를

맘껏 먹어볼 수 있는 제부도 맛집은 못 찾았었거든요.

먹다 보면 물리고 질릴때가 있는데

여기는 조개 말고도 먹을게 많아서

완전 배부르게 먹었던 것 같아요.

조개구이랑 새우구이까지 다 먹고 나면

칼국수를 주시는데 매장에서 직접 끓여주시더라고요.

사장님께서 마스크도 코끝까지

잘 착용하고 계셔서 안심이었어요.

 

근데 이 칼국수 진짜 맛있었어요.

해산물을 취급하는 제부도 맛집이라 그런지

국물이 딱 제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리고 칼국수 전문점

못지 않게 면발이 예술이에요.

면요리는 국물도 중요하지만

면 자체의 맛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얼마나 끓이느냐, 얼마나 익히느냐가

전체적인 맛을 좌우하는데

오랜 경험이 있는 제부도 맛집이라 그런지

완전 감동 또 감동이었다니까요.

조개구이 실컷 먹고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는데도 자꾸 들어가는 맛~

같이 갔던 친구는 예전 을왕리쪽에서

비슷한 메뉴를 먹어봤다고 하더라고요.

세트 구성이 비슷하고

리필이 안되는것도 똑같았는데

그쪽이 좀 더 비쌌다고해요.

여기는 가격 대비해서 양도 많고

확실히 만족스럽다면서 앞으로 제부도

놀러올 때 마다 뭐 먹을지 고민안해도 돼서

좋다고 엄청 만족스러워했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

같이 나오는 조개탕, 칼국수까지

국물이 너무 좋아서 한잔 생각이 간절했는데

다음에 상황이 더 나아지고 나면

친구들이랑 그동안 못 만났던거

모아모아서 제부도로 며칠 여행 다녀오고

여기서 실컷 먹고 마시고 놀고 싶네요.

아 그리고 여기 건물 뒷쪽으로

주차장이 있으니까 주차 걱정 안하셔도돼요!

선창횟집

031-357-2520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9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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