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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지인들과

다같이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어요~

요즘 4인이상 모임이 금지되어 있지만

저희는 딱 3인이라 괜찮았어요.

어디를 갈까하고 고민하다가

다온정이라고 하는 식당에 다녀왔는데요.

여기가 강남역 맛집으로 딱이더라고요.

저희 셋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 더 궁금해서 방문을 해봤어요.

한정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곳인 것 같아요.

가족들과 다같이 가도 좋고 저희처럼

모임을 할 때 가도 괜찮겠더라고요.

 

모두 퇴근을 하고 저녁시간에

맞춰서 예약 방문을 했는데요.

약속 시간을 살짝 늦췄더니 들어가기

전부터 날이 어두워졌더라고요.

저는 차를 끌고 갔는데 발렛도

따로 해주셔서 되게 편했어요.

근처에 강남역이랑 역삼역이 있어서

지하철 타고 가도 되긴 할거에요.

식당 내부모습이 딱

한정식 가게다운 모습이에요.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랄까요?

솔직히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 보다는

전통적인 인테리어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한식당 분위기와 잘 맞고 잘 어울렸어요.

저녁 시간대에 갔는데

이 날 손님이 별로 없더라고요.

후기들을 보면 인기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방문한다고 하는데

이 날따라 손님이 없었어요.

저희는 사람 많은걸 싫어해서

더 조용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았는데

아마 평소에는 이것보다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는 예약할 때 보니까

룸도 따로 있더라고요.

룸이 아늑하면서도 프라이빗하게 꾸며져있어서

따로 상견례하기도 괜찮아보이고

강남역 맛집으로 적합해 보였어요.

미리 룸 예약을 하게 되면

테이블 세팅까지 해주신다고 해요.

강남역 맛집 조용한곳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딱일 것 같은 다온정~!

특별한 행사가 있어서

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따로 예약 전후타임을 잡지 않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시간에 쫓길일이

없으니까 좋을 것 같더라고요.

내가 먹고싶을 때 까지 먹고

천천히 일어나면 되는거니까요~

강남역 맛집 찾으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식당 내부에 야외

테라스도 따로 있었어요.

제가 보기에는 조금

뜬금없어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공기가 통하니까

개방감도 좋고 시원해서 괜찮더라고요.

흡연실로 이용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테라스 따로 흡연실 따로

있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메뉴는 고운님, 다정한님, 정든님

등 여러가지 구성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정든님을 주문했어요

가족모임을 할 때 사랑받는 메뉴라고 하는데

저희가 좋아하는 메뉴들도

많은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가격은 49000원이더라고요.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호박죽이에요!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나온 것 같은데

제가 호박죽을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평소에 집에서도 가끔 끓여먹곤 하는데

확실히 식당에서 먹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스타트가 아주 좋았어요.

호박죽 이후에 전채요리가 나왔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ㅜ

해산물 위주로 나와서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제철 바다요리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전채요리 다음으로는 메인요리에요

메인 요리에는 갈비찜 오리훈제 등이 나와요

비주얼 부터 먹음직스럽죠?

갈비찜이 제일 맛있어 보였는데

그 이유가 갈비양념이

진해 보였기 때문이에요

직접 먹어보니까 양념이

그렇게 짜지도 않고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있더라고요.

밥이랑 같이 비벼먹으면

딱 맞는 갈비양념이에요.

고기에도 양념이 잘

베여들어서 더 맛있었어요.

갈비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뼈에서 살이 그냥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되게 오랫동안 찐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고기가 부들부들하고 아주 연해서

질긴 느낌이 하나도 없었어요.

이가 안좋은 사람들도 다 먹을 수 있어요.

오리훈제는 평소에 집에서도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근데 확실히 한정식 집에서 나오는건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고요.

플레이팅부터가 예쁘게 나오는데

오리 아래쪽에 사과랑

야채가 함께 나와요.

집에서는 이렇게 먹을 생각을

전혀 안했는데 되게 색달랐어요.

사과랑 오리훈제의 조화가

맞을까 싶었는데 한입 먹어보니까

아주 잘 어울리더라고요.

사과의 상큼함과 우리고기의

기름짐이 은근히 찰떡궁합이에요.

괜히 이렇게 먹으라고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이제 집에서도 사과랑 같이 먹어보려고요.

마지막 요리로는 홍어삼합과 낙지볶음이 나와요.

홍어삼합.. 제가 정말

안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예요.

다행히도 같이 간 지인중에

홍어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다 먹으라고 했어요..ㅎㅎ

저는 보쌈만 골라먹었답니다~

보쌈에 김치 딱 올려서

같이 먹으면 꿀맛이에요~

고기가 부드럽고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좋아서

느낌하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솔직히 저는 홍어를 안좋아하다보니

홍어 말고 전부 보쌈이었으면 싶었네요..ㅎㅎ

낙지볶음은 매콤하면서 계속

당기는 맛이라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낙지도 오동통하니 야채들이랑

같이 잘 볶아 졌더라고요~

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매콤했는데

저는 매운걸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생생정보라고 다들 아시죠?

거의 국민프로라서 모르는 분들이 없을실텐데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왠지 채널 돌리면서

한번쯤은 봤을법한 식당이긴해요.

직접 맛보니까 티비에 나올만하다 싶었어요.

마지막으로는 식사류가 나와요.

에피타이저와 식사,후식은

메뉴별로도 다 똑같더라고요.

식사에는 보리굴비와 된장찌개,

그리고 밑반찬들이 나오는데요.

되게 평범해보이는데 맛은 끝내줬어요.

특히 보리굴비는 살이

아주 통통하게 올랐는데

부드럽고 연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직원분이 장갑끼고 하나하나

살을 발라줘서 먹기도 편했어요.

생선은 가시 발라먹는게 귀찮아서

잘 안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손질도 다 해주시고

또 가시보다 살이

더 많아서 먹기 좋더라고요.

원래 보리굴비는 녹차물에

밥 말아서 같이 먹어야 하는거 아시죠?

이게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여도 아주 별미에요~!

녹차물에 얼음까지 둥둥

띄워주셔서 더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식사류에 이렇게

먹으니까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식사인데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었달까요?

식당 내부에 커피기계도 있길래

후식먹고 커피까지 마셨어요.

고급 커피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커피가

싸구려 느낌이 아니라서 괜찮더라고요.

카페에 파는 커피랑 거의 흡사해요.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보리굴비도 몇마리 사왔어요.

굴비가 크기도 크고 살도 꽉 차있어서

가족들이랑 먹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집에서도 똑같이 녹차물이랑 해서 먹으면

다들 좋아할 것 같아서 구매를 해왔어요.

원래는 남도애꽃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때도 강남역 맛집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아마 아직까지 바뀐줄 모르고

그렇게 아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에 제 포스팅 보고 알게되신 분들

있으시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영업시간은 11시~22시까지고

주말은 저녁 21시까지더라고요.

오랜만에 모임이었는데 맛있는

곳을 찾아내서 기분 좋았어요.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한번 더

가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가게되면 정든님 말고

다른 코스요리를 먹어보려고요~

 

 

다온정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4길 16 라인빌딩

02-56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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